one's span of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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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너무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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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너무 좋았음

(via pikeys)

소소

남자친구와 (소소하게) 하고 싶은 일

같이 누워 내가 좋아하는 노래 ‘1974 way home’을 듣는다.

맥 북으로 홍상수 감독님의 영화 ‘북촌 방향’을 본다.

머리를 맞대고 각자에게 골라준 책을 읽는다.

그러다 잠이 든다.

책을 읽다가 잠이 들었지만 어느샌가 붙어 자고 있다. ㅋㅋㅋ

자고 일어나 팬케이크를 만들고 시럽 듬뿍 뿌려 먹는다.

햇살 가득한 커튼을 젖힌다.

딸기스무디를 만들어 먹는다.

비가 오는 날엔 같이 이불을 덮고 ‘호우시절’을 본다.

또 잠이 든다.

남자친구의 잠들어있는 모습을 사진으로 담는다.

인화하여 걸어둔다.

마주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사랑한다고 말한다. (사실은 속삭이는 게 더 좋다.)

창문을 열고 살랑이는 바람을 맞는다.

같이 이를 닦아본다.

같이 설거지한다.


행복해 본다. 영원히